4·7 서울시장 선거 사전투표, 21.95%로 마무리했습니다.

2018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 사전투표율 19.10%보다 2.85%나 높은 수치입니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1.14%와 비교하면 무려 10.81%나 높습니다. 내 삶을 지키는 민주주의, 서울시 대전환을 위해 투표에 참여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축제, 선거를 축하하는 듯하기도 하고, 서울의 봄을 여는 반가운 봄비인 듯도 하지만, 4월 3일, 오늘 날짜를 떠올리면 슬픈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무자비한 학살로 당시 제주 양민 3만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1948년의 제주는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침묵을 강요당해야 했습니다. 군부독재의 폭압과 사회의 무관심 속에 잊혔던 제주는 오랜 시간 이름뿐이었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다행히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이듬해인 1999년 「제주 4·3 특별법」을 만들어냈고,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과거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1948년의 제주인들은 이름을 찾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바로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유권자 여러분!

투표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힘센 무기입니다. 부족함이 있다면 회초리를 드시되 엄혹했던 시절 피 흘리며 지켜낸 민주주의를 외면하지는 말아주십시오. 우리는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우직하게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