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연합뉴스]"신궁 유도탄, 3년간 24% 사격 실패…발사 직후 지상 낙하도"

2021-10-12
조회수 32

민주당 안규백 의원 지적…"노후화로 인한 결함 의심, 전수조사해야"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인 '신궁'의 노후 유도탄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공군과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3년간 신궁 유도탄 실사격 결과 85발 중 20발이 사격에 실패했다. 약 24%의 실패율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실패한 20발 가운데 2발은 사격 후 사수 앞에 지상 낙하했다.


발사지점과 근거리에 있는 곳에 떨어져 폭발 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도 지상낙하 2발의 폭발 우려가 있어 당시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유도탄 지상 낙하 사고가 안전에 치명적인 결함이라는 의견을 냈지만, 실질적인 원인 분석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안 의원은 "사격에 실패한 유도탄은 모두 제조 후 10년이 지났다"며 "장병 안전을 위해서는 지상 낙하 결함을 포함한 사격실패 모든 사례에 대해 원인분석을 하는 한편 노후 신궁 유도탄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궁은 공군과 육군 등이 확보한 지대공미사일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하고 국내 방산업체에서 2005년부터 양산해 전력화했다. 국내 첫 휴대용 대공 미사일이기도 하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국방부와 기품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K-4 고속유탄발사기(이하 K-4) 탄피 폭발사고가 누적 6건 발생했고, 그중 3건은 운용 장병이 다치는 안전사고였다며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품원이 지난 2017년 사고를 계기로 원인분석과 후속조치에서 총기 성능개량의 필요성을 시사하고도 시간과 비용의 문제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안 의원은 "원인이 한 차례 분석된 바 있는데도 사고 위험이 잔존하는 K-4를 방치하고 있는 것은 기품원의 모호한 태도가 원인"이라며 "장병 안전을 위해 K-4 총기 결함 원인을 명확히 하는 것은 물론,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군과 협의해 성능개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ine@yna.co.kr


정빛나(shine@yna.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2714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