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뉴시스] 지작사 군사시설,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1300억 피해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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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올해 연이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우리 군 전방 부대들이 1300억원 규모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구갑,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지상작전사령부 피해가 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철책 16㎞가 전도됐으며 과학화 경계시스템 약 50㎞ 구간이 훼손됐다. 도로 26㎞가 유실되고 울타리 전도도 10㎞ 가량 있었다. 이 밖에 침수 20건과 시설붕괴 7건, 케이블 유실 26건 등이 발생했다.


복구는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피해유형별 복구율을 보면 철책은 11%, 경계 시스템은 3.4%, 유실된 도로 5%, 울타리는 4%, 침수는 5%에 그쳤다. 유실된 케이블과 붕괴된 시설에 대한 복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피해복구에는 약 1300억원이 투여될 것으로 보인다.


철책 복구에 238억원, 과학화 경계 시스템 복구에 190억원, 유실된 도로를 복구하는 데 274억원, 법사면 복구에 235억원 등이 소요될 예정이다. 울타리 복구 40억원, 붕괴된 시설 복구에 156억원, 침수피해복구 39억원, 유실된 케이블 복구에 26억원, 그 밖에 103억원이 투입된다.


안규백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외출·외박·휴가를 통제받아 안 그래도 피로도가 높은 장병들이 감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계작전에 투입되며 피로가 가중되고 있다"며 "지상작전사령부는 경계작전의 완전성 유지를 위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 조속히 피해를 복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