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국군의 날]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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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주년 국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시사철 불철주야, 뭍과 서북도서 및 바다, 그리고 하늘에서 국토방위에 청춘을 바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바칩니다.
아울러 군무원·공무직 근로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시가행진 연습 중 중상을 입은 장병 두 분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4년 우리 軍을 관통하는 단어는 ‘불안과 변화’ 라고 봅니다. 


오물풍선과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남북관계는 파탄에 이르렀습니다. 

미중 신냉전의 본격화 및 북러동맹 부활로 어느 때보다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軍의 내부 위기도 심각합니다. 

연이은 장병 사망사고와, 초급 간부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바로 그것입니다. 

어수선한 병영 분위기를 일소하고 땅에 떨어진 대군(對軍)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한편, 병력절벽이라는 현실은 우리 軍의 전반적 체질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파도에 올라탈 것인지 휩쓸릴 것인지는 우리 하기에 달려있습니다. 

다만,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반드시 개혁의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합니다.


일주일 뒤면,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돌입합니다. 

이번 국감은 尹 정권의 총체적 안보무능을 바로잡고, 국방개혁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만큼은 군복무 중인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따뜻한 한마디 건네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국군의 날을 맞은 국군 장병 한 분 한 분께도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