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채수근 상병 어머님의 편지를 읽었습니다]

2024-06-13
조회수 61

故 채수근 상병 어머님의 눈물겨운 편지를 읽었습니다. 

아비된 입장에서 단장지애(斷腸之哀)의 고통이 제게도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인간사의 가장 큰 고통을 겪고 계실 채상병 어머님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머님!

채해병 1주기가 다가오기 전에 진상 규명을 완수해달라는 어머님의 간곡한 말씀, 꼭 받들겠습니다. 

국민 모두가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우리 현실 아래서, 채상병은 단지 안타깝게 순직한 어느 장병 중 하나가 아닙니다. 

함께 살아 숨 쉬던 친구이자 이웃, 그리고 모두의 아들입니다.


육군과 해병으로 군 생활을 마친 세 아들의 아비로서, 군에서 자식을 보내야 했던 어머님의 마음은 마치 저의 일인 듯 절절하게 와닿습니다. 

진실이 밝혀져야 살아갈 수 있다는 어머님의 마음이 곧 국민의 마음입니다.


채해병 특검법은 22대 국회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사명입니다. 

사고의 책임자, 외압의 본체를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의 법정 앞에 바로 세워야 합니다.


지연된 진실은 국가의 직무유기입니다. 진실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 국회의 소임으로 채수근 상병의 넋을 달래고, 상처입은 해병의 자존심을 어루만지겠습니다. 어머님의 무너진 세상에 다시 한번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故 채수근 상병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