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칼럼

국방위원장 선출 1주년을 맞아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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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남은 1년 견마지로의 자세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방위원장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국방과 안보의 가치는 여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이 군 본연의 위치에서 최상의 전투력과, 또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거듭날 수 있는 군으로 만들도록 함께하겠습니다.”


1년 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께 드렸던 말씀입니다.

이후 1년 동안 우리 군은 국방개혁과 전작권 환수를 위해 차분히 준비해왔습니다. 9.19 군사합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군사적으로 제도화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삼척항 귀순사건 등 일련의 사고로 국민으로부터 사랑이 아닌 따가운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역할은 이럴 때일수록 더욱 막중합니다. 다시금 우리 군이 본연의 위치에서 최상의 전투력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삼고, 군의 사기나 제복에 대한 권위를 무시하는 풍조를 부추기는 자들을 보면 참담한 심정을 느낍니다.


우리 군은 더욱 강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한반도 평화를 힘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다짐을 지킬 수 있습니다. 국방위원장으로서 우리 군이 임전무퇴의 기상으로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우리 군이 국민의 사랑과 믿음 위에 넘치는 자긍심으로 헌신하며 숭고한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군에게 애정 어린 질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