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원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25년 이문 3구역 입주를 앞둔 예비 동대문구민입니다.

현재도 이문로와 외대앞역 지하차도가 좁아서 출퇴근길 교통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문휘경뉴타운이 완성되어감에 따라 입주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교통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 뻔한 상황인데요. 이문 3구역 1, 2단지 사이에 4구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생기면 해당 문제가 어느 정도 완화되리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도로의 지하차도가 왕복 2차선이라는 소식을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게 정말 지역 인구수를 제대로 반영한 계획이라고 보시는지요? 

이문휘경뉴타운 완성 시까지 만4천여 세대가 입주 예정인 것으로 압니다. 그런 구역에 교통 확충 계획이 고작 지하차도 왕복 2차선이라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하차도에서 접촉사고라도 나면 그 정체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유사 시 긴급차량의 진입에는 정말 아무 문제가 없을까요? 

이문3구역은 도로로 인해 단지가 반쪽으로 나뉘어 단절되는 것도 아쉬운데, 지금 계획대로라면 입주민들은 교통지옥과 정체 소음에도 시달릴 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수분양자들의 불안과 불만이 치솟고 있습니다. 뉴타운 완성 후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훨씬 어려울 것이 뻔합니다. 입주 전에 완벽히 대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문제해결 비용을 낮추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대문구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뉴타운이 교통지옥의 오명을 쓰는 것은 구의 미래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판단됩니다. 지하차도 계획이 왕복 4차선 이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