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 구내식당의 식단표입니다. 보다시피 매우 화려합니다. 이 식단의 가격이 얼마인 줄 아십니까? 단돈 3,900입니다. 3,900원. 요즘 3,900원으로 한끼를 떼울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1일 식수인원 1,000명 가량의 구청직원이 3,900원에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그것도 양질의 재료를 사용한 최상수준의 식단으로 말이죠. 이러면 지역 상인들이 살 수 있을까요?? 지역 상인들은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구청직원의 복지를 줄이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지역상인들도 응당 경쟁해야죠 단, 3,900원이란 단가는 너무나도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근처 타 구청인 성동구청 성북구청등은 6천원대 가격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정도는 되어야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을까요?

이와더불어 운영에 있어도 미심쩍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3,900원이란 단가로 유지를 하는가? 타 구청과는 다르게 외부민원인 식사는 왜 통제하는가? 여러모로 운영상에도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동대문구를 이끌어오신 의원님 지역상인들이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