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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의원님, 동대문구 영유아 40명과 그 가정을 지켜주세요.

보림어린이집학부모
2024-07-05
조회수 330

안녕하세요 의원님,

동대문구 이문1동 주민센터 청사 1층에서 운영중인 구립 보림어린이집에 

두돌도 채 안된 아이를 매일 맡기고 부부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하기 위해 출근하는 학부모입니다. 


저는 입소상담시(2022년 12월)부터 원장님께서 이문1동주민센터 신청사가 건립되면 함께 이전할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재개발구역 이주가 진행되어도 자녀돌봄에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하여 믿고 보림어린이집에 아이를 입소했습니다.

이 계획은 최근까지만 해도 원안대로 진행되어 현재 어린이집이 신청사 1층에 위치한 최종설계도까지 나와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문1동 주민자치위원장 및 몇몇 주민들의 횡포로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어린이집이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위원장이 "저출산시대에 어린이집이 무슨 필요가 있냐"는 망언을 하며 신청사에 어린이집이 입주하는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또한 1층에 어린이집이 아닌 카페와 같은 영리시설을 넣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어린이집 앞에 와서 시위를 하겠다느니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시에서도 "엄마아빠동행"이라는 기조를 앞세우고 있는 이 현실에서, 주민센터 청사에 어린이집이 아닌 카페를 넣자고 횡포를 부린다니 참 시대역행적인 발언이 아닐수 없습니다.

또한 어린이집이 신청사에 들어오더라도 기존 보림어린이집을 "폐원"하고 신규 민간위탁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고 하더군요, 

보림어린이집은 20년 동안 민간위탁이 변경되지 않을만큼 항상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문휘경 맘카페에 들어가서 어린이집 추천해달라는 글을 보면 보림어린이집은 절대로 빠지지 않을만큼 엄마들의 실 선호도가 높은 어린이집입니다. 

특히나 맞벌이가정에게 더욱더 추천한다는 댓글이 자주 달리고, 실제로 보림어린이집의 학부모들 대부분이 맞벌이가정입니다. 

당장 폐원한다면 이 40명은 당장 어디로 가야하나요? 엄마들이 일을 그만둬야하나요? 

이문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정녕 이 40명의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그 가정이 파탄나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그리고 보림어린이집은 영유아전담 어린이집인만큼 아직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지 않은 어린 영유아들로만 40명이 등록되어 있는데, 

영유아들의 정서를 위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정상적인 어른이라면 모르지 않을터인데 이 사태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안규백 의원님, 보림어린이집이 무사히 이문1동 주민센터 신청사로 이전할수 있도록 보림어린이집 임직원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에 한번 기울여주시길 간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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