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짙게 드리운 홍릉 공원에서 주민 여러분께 인사드렸습니다]

오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초록이 짙게 드리운 홍릉 공원에서 주민 여러분께 인사드렸습니다.

시원한 그늘 아래,

잠시 땀을 식히시던 주민 여러분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환한 인사 속에서 이번 대선을 향한 간절한 바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조기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치는 태도의 싸움입니다.

말보다 진심이 먼저 읽히고,

표정과 자세가 논리보다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방심도, 오만도 있어선 안 됩니다.

단 사흘의 빈틈이, 내란 종식을 염원해온 

국민의 피땀과 눈물을 허사로 돌릴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임해야 합니다.

절박함으로, 그리고 진정성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다시 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