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동대문 연화사를 찾았습니다

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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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과 불자 여러분,
그리고 국군 장병 여러분께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왕자의 신분을 뒤로하고
고행으로 중생의 앞길을 밝히신,
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한 공덕을 깊이 기립니다.

아울러 지난 1600여년간
민족문화창달과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호국불교의 전통은
우리 역사의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입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과 호국불교의 전통을 기리며,
저 또한 틈을 내어 잠시 동대문 연화사를 찾았습니다.

선선한 바람 속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취임 이후 지난 10개월의 시간을 돌아보았습니다.

55만 국방가족과 함께
내란 청산과 국방개혁을 동시에 추진하며
밤낮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국방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지혜로 밝히는 연등처럼,
맑은 정신을 일깨우는 범종의 깊은 울림처럼,

우리 군의 헌신과 노력이
대한민국의 굳건한 안보를 밝히고
그 신뢰가 국민의 마음 깊이 울려 퍼지기를 소망합니다.

모처럼 맞이하는 이번 연휴가,
긴장감 속에서 임무를 수행해 온 장병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충분히 재충전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