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안보자문위원단 임명장 수여식]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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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小滿) 바람에 초록이 짙어지고 논에는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우리 국방도 묵은 땅을 갈아엎고 

새 농사를 지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아주 화려한 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前 서욱 국방부 장관,원인철 합참의장, 김정수 해군총장, 박인호 공군총장, 윤병호 공참차장, 여운태 육참차장, 여석주 국방부 정책실장, 김윤태 카이다 원장,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김정섭 국방부 기조실장, 강은호 방사청장님까지

장내에 별들이 너무 많아서 눈이 다 부실 지경입니다.


우리 군의 역대 대장을 비롯한 장성단이 

대선을 앞두고 국정을 자문해주는 아주 드문 사례일 것입니다.


이렇게 전문성, 경험, 품격을 모두 갖춘 집단지성의 드림팀이

후보총괄특보단의 국방안보자문위원단으로 함께해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마음이 든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는 단지 화려한 이력만으로 빛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에 충직하게 일했을 뿐인데, 

오히려 정치보복의 칼날을 감당해야 했던 분들도 계십니다.

아픈 시간을 가슴에 묻고 다시 조국의 안보를 위해서 나서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국방이 안으로는 

누란지위(累卵之危),

밖으로는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인수위 없이 출발하는 차기정부는 

대내외적으로 산적한 과제와 마주해야합니다.

그 과제에 대해서만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내란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국민에게 사랑받는 군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인구절벽의 위기를 

AI 첨단 강군 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건강한 한미동맹과 

자주국방의 양날개를 균형있게 펼쳐,

‘미국 우선주의’의 광풍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사수해내야 합니다.

초급간부의 여건과 처우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자긍심을 되살려야 합니다. 

멈춰버린 방산 수출에 

다시 불을 지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반도가 신 냉전의 각축장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힘으로 동아시아 평화의 무게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이재명 후보께서는 

세계질서의 격변 속에서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외교안보 강국’을 만들겠다 

국민 앞에 약속하셨습니다.

저는 이 공약이야말로 지금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확신합니다.


말이 아닌 실천, 구호가 아닌 전략으로 

안보의 길을 설계하겠다는 철학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평화강군>, <첨단국방>, <방산대국>의 3대 비전을 완수하여

국민에게 사랑받고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국방을 만들어갑시다.


여러분께서 그 길의 나침반이 되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