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의 발언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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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의 발언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사우디 외교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2박 5일을 꼬박 채워, 제대로 누워 있을 틈도 없이 숨 가빴지만, 국민주권정부 국방·방산 협력의 토대를 쌓고 K-방산의 글로벌 확산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몹시 무거운 귀국길이기도 했습니다. 훈련 중 안타까운 사고로 순직하신 영웅의 명복을 빌며, 두 분의 마지막 길이 명예롭게 빛날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습니다. 또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으로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또 점검하겠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회에서는 당혹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습니다. 대정부질문 가운데 있었던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의 발언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금도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안보를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고 있는 우리 군(軍)을 상대로, 어찌 감히 그러한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망언을 인용하는 것조차 우리 장병과 국민께 부끄럽고 죄송스러워 발언도 인용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군(軍)을 계엄의 수단으로 전락시킨 사람이 누구입니까? 국민의 신뢰를 내동댕이친 집단이 누구입니까? 국가와 국민께 충성하여야 할 군(軍)을 한 줌 권력의 수단으로 여겼던 자가, 군(軍)과 안보를 한없이 가볍게 여긴 자는 누구입니까? 가슴 속까지 깊게 팬 상처를 극복하고 국민의 군대로 나아가기 바쁜 우리 군(軍)을 상대로 어찌 그러한 망언을 할 수 있습니까?


정부 정책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장관에 대하여서도 비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정도가 있고 선이 있습니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할 수 있는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구분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잣거리에서도 나오기 어려운 말이 대정부질문에 등장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국방부장관으로서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우리 군(軍)은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오직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하여 일분일초도 아낌이 없이 헌신하였고 또 그러할 것입니다. 박충권 의원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 군(軍)은 세계 최고의 위협 인지 능력과 대책을 바탕으로 세계 최강의 훈련을 하며 세계 최고의 기강을 세울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개의치 않고 오직 국민께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계실 수 있도록, 국민의 심기를 보좌하며 군인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직책의 무거움을 인식하신다면, 해당 발언을 하신 박충권 의원께서도 더 이상의 변명을 멈추고 군(軍)과 국민께 자신의 망언을 사죄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것이 본인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하여 주신 국민께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육상, 해상, 공중에서 조국을 지키고 있는 군에 대한 배신행위를 당장 멈추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