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현충일]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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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현충일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립니다. 불철주야 애쓰시는 국군장병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목숨을 초개처럼 바친 선열들이 있음을 떠올립니다. 오늘날 우리가 두 발 딛고 서 있는 땅, 풀 한 포기마저도 선열들의 혼과 넋이 서려 있음을 되새깁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선열들의 의로움을 기리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보훈은 국민의 고귀한 희생 앞에 국가의 존경을 바치는 일입니다. 보상과 예우에 빈틈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일입니다. 나아가 단 한 명의 억울한 죽음도 흘려보내지 않겠다 다짐하는 일입니다.


순직 해병 앞에 국가가 해야 할 사명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자명합니다.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을 통해 권력의 방해를 넘어 진실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정권 보위에 급급해 인륜(人倫)을 저버린 윤석열 정권의 후안무치를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또한 최근 군에서 연이어 발생한 훈련병 사망 사고로 많은 국민들께서 우려를 표하고 계십니다. 특히 유족분들께서는 단장지애 斷腸之哀의 아픔을 겪고 계십니다.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립니다.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