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테크 포럼 2024]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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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우리 방위산업은 뒤처진 기술력, 방산 비리의 오명을 넘어 세계 속에 K-방산의 위엄을 떨쳤습니다. 역대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국민의 신뢰,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업계 종사자들의 투혼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야 합니다. 이제 갓 피어나기 시작한 K-방산을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가야 합니다. 첨단과학기술의 적극적인 수용과 적용, 그리고 소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오늘 주제인 방산 클라우드에 대한 고민도 이러한 문제의식의 일환입니다. 오늘날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을 상징하는 용어인 ‘제4차산업혁명’ 역시 그 기반에는 기술의 융합과 소통이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통해 광범위한 차원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그러한 기초 위에서 소통하고 융합하며 새로운 지식이 탄생하는 과정이야말로‘제4차산업혁명’이 담고 있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방위산업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전통적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을 선도해온 방위산업의 영역에야말로 다른 어떤 영역보다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을 흡수하고 적용해야 합니다.


 

이미 미국 등 방산 선진국의 군과 업계는 클라우딩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우리 역시 이러한 흐름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활용하여야 합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인류의 역사에 대하여 설명하며 환경의 도전에 적절히 응전한 문명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집단이나 조직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하였습니다.

 

전에 없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K-방산 역시 급속한 ICT 기술의 발전, 유례없는 세계적 안보 상황의 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의 도전에 적절히 응전해야만 한순간의 기염을 넘어 우리 경제·안보의 든든한 축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그 열쇠는 소통과 융합입니다. 방산 클라우드 등의 적극적 도입을 통하여 산학연·민관군이 방산지식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한편, 침해에서 예방으로 국방 사이버안보의 관점을 확장함으로써 안보와 방산, 국방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합니다.

 

우리 방위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혁신의 길에 대한민국 국회 역시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소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신 방위산업진흥회와 관계기관 임직원 여러분께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께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